배명진
디자인 부문, 장려상
한글의 조합 원리(초성, 중성, 종성)를 활용한 문자판
기획배경
평소에 초성, 중성, 종성, 세 가지 요소만으로
수많은 글자를 표현하는 한글의 과학성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운동경기의 점수판을 보았
는데, 나란히 적힌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의
조합이 하나의 숫자를 나타낸다는 점이 한글의
조합 원리와 통하는 데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글도 이같은 원리를 적용하여 조합형 문자판
으로 만든다면 멋지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작품설명
이 제품은 한글의 조합 원리를 활용하여 문자를
나타낼 수 있는 판입니다. 외형은 달력과 유사한
형태를 지녔으며,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 3
종류의 판이 스프링 축을 중심으로 하나의
구조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초성, 중성,
종성의 모양과 이것의 발음을 나타내는 발음
기호가, 후면은 각 문자의 독음과 글자를 빠르게
찾기 위한 색인(index)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면서 한글의
과학성 또한 알릴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무용이나 장식용 소품
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