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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이서희

장려상, 아이디어 부문

한글의 자음자, 한국 기와의 곡선을 응용한 테이프 디스펜서

기획배경

바탕체(명조체)에서 획의 시작에 나타나는 꺾임(부리, 세리프)의 아름다움을 제품에 담아냈다. ‘자태’에서 선보이는 곡선은 한국 기와지붕의 처마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잠시 사용하고 수납장에 넣어두는 제품이 아닌, 계속 꺼내 놓는 오브제의 역할도 겸하게 하여 사용자가 늘 한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자 했다.

작품설명

한글의 획이 가진 사이 공간을 활용한 제품이다. 2차원 한글을 처마의 곡선을 이용해 타이포그래피 적으로 풀어냈고, 이를 다시 입체적으로 디자인하여 공간감을 활용한 사무용품이자 오브제로 제작했다. 한글에서 ‘획의 사이 공간’에 집중하였는데, 여러 사무용품 중에서도 테이프 디스펜서는 유일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점이 눈에 띄어, 이를 ‘자태’로 표현했다.